상명대학 평생문화원 현장 답사
충절의 고장 천안 아산 지역 답사를 다녀왔습니다.
2019년 10월 20일요일
1. 어사 박문수 묘
충남 천안시 동남구 북면 은지리 1-5
2. 맹사성 고택
충남 아산시 배방읍 중리 275
점심 식사
맷돌 손 순두부
충남 아산시 고불로(좌부동) 696번지
041-549-2033 010-2823-3103
3. 윤보선 대통령 선영
충남 아산시 음봉면 동천리 85-3
4. 이순신 장군 묘
충남 아산시 음봉면 고산로 12-38
박문수 묘 아래 조계종 은석사 고즈넉한 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왔습니다.
서울에서 열심히 달려온 벤츠입니다.
오늘은 다른 답사와 달리 안전하고 쾌적한 하루가 기대됩니다.
방문하는 곳마다 예를 갖추고 눈으로 확인하며 공부할 수 있는 유산을 남겨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맹사성 고택의 문화해설사
김진태 선생님 이 마을에서 나고 자라서 은퇴 후 해설사로 활동하신답니다.
석산 개발로 동네에서 일어났던 의미 있는 스토리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은행나무의 결실로 당시에 가문의 성쇠에 큰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멀리 경주에서 오신 박성대 박사님 열정에 찬사를 보냅니다.
맹사성 기념관에서 고불 맹사성의 일대기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정승의 높은 자리에 있으면서도 비가 새는 집에 살았던 그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청백리로 집조차 갖지 못한 백성을 걱정하며 벼슬아치로 부끄럽다는
말이 아직도 뭉클한 마음입니다.
설화산 아래 석산개발의 현장을 해설사의 증언을 통해서 개발의 과정과 유래가 뚜렷하게
이야기되고 누가, 왜, 언제, 어떻게 됐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학창시절에 청국장을 즐겨드셨던 일진이셨던 누님 같습니다.
볼 때마다 저만 그렇게 보이는지요
늘~ 박카스 같은 멘트로 즐거움을 더해 주셨습니다.
어른이 말씀하시는데 삐딱하게 다리를 꼬고 계시는 것으로 봐서 아무래도 일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은 국산 콩으로 빛은 두부요리가 맛있는 점심이었습니다.
풍수에서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요소들에 대해서 자세하고 정확하게 눈으로 확인시켜 주시는 설명 잘 듣고 보았습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 묘역 입구에 공사 중이라 입장이 불가한 것으로
시간은 흘러 해가 저물 시간이 다가오고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외백호의 능선을 타고 1시간 만에 도착했습니다.
모두 나라를 구하고자 하는 간절한 표현 같습니다.
정글과 같은 숲을 해치고 교수님께서 거미줄을 몸소 거두어 주시며 전진하고 계십니다.
운전기사님 외 모두 기분좋게 도착했습니다.
황혼이 빨갛게 물드는 늦은 시간에도 즐거운 마음으로 발걸음이 가뿐합니다.
몸과 마음을 치유한 들뜬 하루를 뒤로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려 재촉합니다.
늦은 시간까지 수고 많으셨습니다.